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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 언제나 어린아이가 될 수 있다.
해리포터 : 언제나 어린아이가 될 수 있다.
해리포터의 어머니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롤링은 1965년 7월 31일에 태어난 영국 소설 및 각본가이다. 해리포터 말고도 신비한 동물사전도 집필하였지만 해리포터가 워낙 눈부신 업적을 이루어 조앤롤링을 억만장자로 만들었다. 그녀는 21세기에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작가로 평가된다. 일반적으로 서양사람들은 미들네임이 있는데 조앤롤링은 미들네임이 없다. 그래서 본인 할머니의 이름인 캐서린을 따와 조앤 K 롤링을 필명으로 사용한다. 캐서린이 아닌 K로 표기한 것은 해리포터를 출판한 블룸즈베리 출판사가 남자아이들이 여자가 쓴 책을 읽지 않으려고 하기에 이를 숨기기 위함이었다고 한다. 엑시터 대학교에서 불문과를 졸업하고 국제사면위원회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던 조앤롤링은 1990년에 안타깝게 해고를 당했다. 이때 어머니까지 중추신경계 다발성 경화증으로 별세하시게 되자 조앤롤링은 포르투갈로 건너가서 영어교사로 근무하게 된다. 포르투갈에서 남편을 만나 딸 제시카를 낳지만 남편이 일과 가정에 소홀하여 이혼을 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다. 이때가 조앤롤링의 최대 고난 기였다. 수입이 없어서 주당 생활보조금 10만원으로 겨울 생계를 유지했고 정작 딸을 먹을 분유도 부족했다고 한다. 이때 그녀가 집필한 소설이 그녀를 억만장자로 만들어준 해리포터이다. 조앤롤링의 인생 바닥에서 그녀에게 다시 희망과 성공을 안겨준 해리포터, 전 세계가 열광한 이유는 그녀가 힘든 시간 절망하지 않고 희망을 써 내려갔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해리포터 시리즈
해리포터는 위압적인 숙부와 냉담한 이모, 욕심 많고 버릇없는 사촌 밑에서 갖은 구박을 견디며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한다. 이모네 식구들 역시 해리와의 동거가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모에겐 해리가 이상한 언니 부부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반갑지 않은 존재이다. 11살 생일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지만 한 번도 생일파티를 해본 적 없는 해리로서는 평범한 이었다. 그때 해리에게 초록색 잉크로 쓰인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그 편지의 내용은 해리의 11살 생일을 맞이하여 전설적인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보낸 입학 초대장이었다. 그리고 해리의 생일을 축하라러온 거인 해그리드는 해리가 모르고 있던 해리의 정체를 알려주고, 해리는 그동안 자신을 구박하던 이모네 집을 떠나 호그와트행을 택한다. 호그와트 특급열차를 탄 해리는 열차 안에서 호그와트 신입생 헤르미온느와 론을 만나 친구가 된다. 호그와트에 입학한 해리는 놀라운 모험의 세계를 경험하고 갖가지 신기한 마법들을 배워나간다. 또한 빗자루를 타고 공중을 날아다니며 경기하는 퀴디치 게임에서 스타가 된다. 이외에도 용, 머리가 셋 달린 개, 유니콘, 켄타우루스, 히포그리프, 불사조등 신비한 동물들과 마주치며 모험을 즐긴다. 또한 학교 곳곳에 숨겨진 비밀들과 그 사람을 부활시키고자 하는 무리들과 싸우게 된다.
나는 언제나 호그와트로 떠날 준비가 되어있다.
해리포터는 내가 책 읽기에 재미를 느끼게 해 준 책이다. 어릴 적 나는 책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내준 위인전 숙제를 하려면 일주일이 걸릴 정도로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였다. 하루 종일 밖에 나가 친구들과 노는 것이 좋지 집에서 책을 읽으라니! 엄마가 책장 가득 들여놓은 전집은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만화책을 읽기 시작했고, 그다음은 소설책이었다. 그중 내가 돈을 내고 구입해서 읽기 시작한 책이 해리포터였다. 처음에는 그냥 베스트셀러여서, 친구가 재미있다고 해서, 작가의 성공스토리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읽기 시작했다. 그 후 나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서점을 가게 되었고, 습관처럼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우리 엄마도 해리포터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한 번도 책을 읽지도 영화를 보지도 않으셨지만, 항상 해리포터에서 감사하다고 하신다. 아직도 나의 친정집 책장 한 편에는 해리포터 전집이 자리 잡고 있다. 처음 해리포터 영화가 나왔을 때 나는 굉장히 흥분했었다. 과연 해리포터를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을까? 너무 궁금하고 기대에 차있었다. 해리포터가 영화로 나왔을 때가 시리즈 중 4편까지 발행됐을 때로 기억한다. 너무 기대했던 것일까? 나는 처음 해리포터 영화를 보고 실망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가 상상해왔던 해리포터는 좀 더 넓은 곳에서 화려하게 비행해야 하고, 더 멋지게 마법을 부려야 하는데 영화는 너무 시시했다. 그래서 그 후 계속되는 영화 개봉에도 한동안 보지 않았다. 하지만 해리포터 팬이 어떻게 영화를 안 볼 수 있겠는가? 결국에는 개봉한 모든 해리포터 시리즈 영화를 다 챙겨봤다. 여전히 해리포터는 내 상상보다 작은 하늘에서 날고 있었고, 마법도 조잡해 보였지만 영화를 보고 있으니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무언가를 위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기를 즐기던 어린아이가 되어보니 영화를 보는 것이 한결 편해지고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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