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 공개 입양 아이들 최현숙 부부, 지정헌혈 인터넷 게시판 도움 요청

소원, 공개 입양 아이들 최현숙 부부, 지정헌혈 인터넷 게시판 도움 요청

그렇게 입양한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모두 자신의 욕심 때문이었던 것 같은 그녀는 항상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었단다.

올해로 61세인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두 아이에게 ‘할아버지’라고 놀림을 당하는 아빠는 지난 15일 커뮤니티 인터넷 게시판에 도움을 호소하는 글을 올리게 되었다.

최현숙 씨는 항암치료로 지혈기능에 문제가 생겨 ‘지정헌혈’을 해달라는 내용이었는데, 피가 부족하다며 병원에서 가족에게 지정헌혈을 권유했기 때문이었다.

지정헌혈은 누구에게나 공급되는 일반적인 헌혈과는 달리 특정인을 지정해 특정인에게 공급하는 헌혈이다.

최근에 코로나19로 인해 단체헌혈 등이 보류되면서 혈액원의 혈액냉장고는 텅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관계자는 평균 혈액 5일 치를 보유해야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지만 현실은 2일 남짓으로 하루하루 병원에 공급하기도 버거운 상태라고 한다.

최현숙 씨는 지속적으로 수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정헌혈이 아니라며 사실상 피를 구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이라고 아빠는 토로하고 있다.

이 가족의 안타가운 사연을 보고 자신의 생명을 나눠주는 사람들은 시한부 엄마의 소원을 이루기 위한 여정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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