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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지옥 후기 - 줄거리 결말 리뷰
넷플릭스 지옥 후기 - 줄거리 결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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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은 한국 콘텐츠의 또 다른 작품성을 인정받은 넷플릭스 시리즈입니다.
오징어 게임 이후 지옥이 공개되고 나서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으며,
무엇보다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콘텐츠가 어느 정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한국의 호러 장르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부산행>으로 유명한 연상호 감독이 원작을 잘 활용하였다고
평가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옥
지옥의 줄거리와 상황은 겉으로는 복잡하지는 않습니다.
저 소름끼치는 모습의 '천사'라고 불리는 자가 어느 날 등장하여,
한 사람에게 죽을 날짜와 지옥으로 간다는 예고를 한 후
예정된 날이 된다면 지옥의 사자가 등장하여 지옥으로 데려간다는 내용입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이러한 지옥에 대한 혼란속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있습니다.
이 지옥이라는 상황을 권선징악이라 칭하며 사람들을 선동하며
나쁜 짓을 하면 신의 사자들이 찾아온다면서
새로운 종교인 "새 진리회"를 만든 정진수가 나타나며,
동시에 이러한 상황을 수사하려는 형사 역시 나타납니다.
그러던 중 박정자라는 여인이 지옥 예고를 받은 후
정진수로부터 지옥에 가는 모습인 시연을 생중계하자는 제안으로 인해
모든 공중파 방송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 지옥에 관한 내용이
전 세계에 생중계됩니다.
정진수 의장
이 정진수 의장은 사실 청소년 시절 지옥 선고를 받고
20년 뒤 죽을 예정이었습니다.
사실상 이런 예고를 처음 받아봤고,
때문에 이 현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같은 사례들을 찾아
여행을 떠납니다.
그러고 나서 그가 깨달은 것은
정말로 이 천사의 예고는 권선징악이 아니라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이유가 없이 찾아오는 재앙이라면,
사회 전체가 흔들릴만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때문에 정진수는 이러한 상황을 권선징악으로 바꾸어서 신의 계시라고
말하면서 범죄를 줄여주는 목적을 가지고 새 진리회를 창설하죠.
그러나 이러한 정진수의 의도와는 다르게..
새 진리회는 정진수가 죽고 2대 의장이 나온 시점에서
이 지옥이라는 상황을 이용하여 권력을 휘어잡는 이들이 생깁니다.
결말
결국 이런 상황은 정진수가 죽은 뒤
정말로 이유 없는 아기에게 지옥 예고를 하는 천사로 인해
상황이 바뀝니다.
저는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이 지옥이라는 행위가
정말로 이유가 없을까.. 생각했는데,
이제 막 태어나 이름도 없어 예고조차 "누구누구의 아이"로
하는 것을 보고
이 행위가 정말로 그냥 단순한 재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는 시간이 다되어 결국 사자들의 먹잇감이 되어야 했는데요.
사실상 계속 이 작품을 감상하는 입장으로서는
이 재앙 속에서 아기가 당연히 지옥으로 가는 게 아닐까 생각되었지만,
결국에는 아이를 감싼 부모만이 자기희생을 하면서 아이는 살아남게 됩니다.
솔직히 조금은 신선한 충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지옥이라는 시연 속에서 누군가를 대신해서 희생을 할 수 있으며,
시연 대상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킴으로써 시연이 종료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이것이 자기희생을 하는 사람이 천국으로 간다는 의미와 섞이는 것인지,
아니면 이 지옥이라는 행위 자체가 신처럼 완전하지 못한 행위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 중 4년 전에 지옥행으로 죽었던 박정자가 다시 부활하면서
지옥은 끝나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는 시즌2에서 확인이 될 것 같네요.
지옥 후기
정말 괜찮은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아인의 연기를 떠나서 모든 배우들이 정말로 빠져들게 만드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유아인은 말할 필요가 있을까요?
환상적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같은 표정으로 미우면서도 안쓰러운 생각이 들게 만드는
명품 배우란 생각이 들었네요.
이 지옥이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느꼈던 점은..
신이라는 같은 소재를 두고 종교단체를 통해
사회 자체가 통제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박정자의 부활은 굉장히 충격적이었네요.
박정자는 마지막까지 지켜본 결과 지옥에 갈만한 짓을 하지 않았다고
추정할 수 있으며 그녀는 마치 모든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것처럼
죽었습니다.
오래전 마녀사냥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장면이었죠.
결말은 많은 추측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눈이 오는 가운데에서 아기를 감싸 안고 죽은 부부는
추운 겨울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구원자를 기다리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눈이 오는 가운데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아이는 살아남았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과 경찰들은 아기를 위해 새 진리회를 거부하고 법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추측 외에는 별다른 해석이 불가능한 것 같네요.
사실상 이 천사의 고지나 지옥에서 나타난 사자들이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을 하는지는 아예 단 하나도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시즌2가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단순한 초자연적 현상으로밖에는 풀이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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