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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 상대의 생각 안에서 임무를 완수하다.
인셉션 상대의 생각 안에서 임무를 완수하다.
인셉션 포스터
영화 소개
서른 초반인 나에게 인생영화 중 하나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 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답게 다소 어렵지만, 숨어있는 의미를 생각해보고 여러 번 보면서 새로운 복선들을 찾아보는 재미는 그 어느 영화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2010년 영화지만, 2021년 지금 보아도 세련미와 상상력의 끝판왕을 보여줍니다. (제가 소개하는 영화 대부분은 오래된 영화지만, 퀄리티나 스토리 면에서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명작이라고 불리는 것 같습니다....)
상대의 생각이라 제목을 풀어 썻지만, 대부분이 상대의 꿈에서 벌어집니다. 꿈이라는 추상적인 주제로 박력 넘치는 액션과 흥미로운 스토리를 이어나가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영화를 볼때 상대에게 생각을 심어 넣는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하면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간략한 스토리
2시간 동안 꿈과 현실을 오고 가는 복잡한 스토리입니다. 수면제와 안정제를 투입해서 잠에 들게 되면 자유롭게 꿈에 들어갈 수 있고 공유할 수 있는 세상입니다. 간혹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정보를 훔쳐내는 '추출'의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주인공 코브는 정보를 캐내는 베테랑입니다. 그런 그는 꿈에서 또 꿈을 꾸는 깊은 단계 '림보'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수십 년의 세월을 림보에서 보낸 주인공 부부는 꿈에서 죽음을 통해 현실로 돌아오게 되지만, 그의 아내는 현실로 돌아왔을 때도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림보에서 처럼 현실에서 깨어나기 위해 현실세계에서도 죽음을 선택하게 됩니다.
아내(멜)는 죽기 전에 변호사에게 남편(코브)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편지를 남긴 이유로 코브는 범죄의 용의자로 지목됩니다. 세계를 떠돌며 도망자 신세가 된 코브는 '코블 엔지니어링'이란 회사에서 경쟁사 대표인 '사이토'의 생각을 추출해 달라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 이를 실행하던 중 사이토에게 역습당한 코브는 사이토로부터 인셉션(상대에게 생각을 심는)을 제안받게 됩니다.
(중략)
'인셉션 작전'과 '킥'의 설명
꿈을 깨기 위해서는 꿈에서 죽는 방법과 현실에서 떨어지는 동작을 할 때 깨어날 수 있습니다. 이를 킥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인셉션 작전은 여러 꿈에 들어가는 과정으로 아주 강력한 수면제와 안정제가 사용됩니다. 때문에 꿈에서 죽으면 깨어나야 하지만 안정제 때문에 깨지 못하고 림보에 빠지게 됩니다. (무의식) 인셉션을 무사히 마친 팀원들은 꿈을 깨는 킥을 순차적으로 연동시키면서 현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킥의 순서가 달라지게 되면 인셉션의 팀원들은 림보로 빠지게 됩니다.
인셉션 작전, 킥, 수면제와 안정제의 연결고리로 마지막의 코브가 집으로 와서 자식들을 맞이하는 장면이 정말 현실일지 코마에 빠진 걸지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능력은 결말에서도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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