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업체에게 공격받아 무너진 업체의 슬픈 이야기 (1부)

경쟁 업체에게 공격받아 무너진 업체의 슬픈 이야기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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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소설은 제가 직접 창작한 소설이며, 우연히 겹치거나 비슷한 사건의 업체가 있을 수 있으나, 특정 업체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1. 청바지 업체 AnJean 탄생 비화

애리조나 주에 사는 Tony와 Susan 부부는 앞으로 청바지가 유행할 것 같다는 생각에 청바지 사업을 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업체 이름을 Susan의 an과 청바지의 Jean을 붙여 AnJean으로 짓습니다.

역시 사업은 쉽지 않았습니다. 수익은 둘째 치고, 초보 사업가이다 보니 크고 작은 실수도 하며 직원들에게 신경 쓸 틈도 없이 바쁘게 사업체를 일궈 나갔습니다.

밤낮으로 쉬지 않고 일했던 결과가 나오는 걸까요.. 한 명, 두 명... AnJean 제품의 진가를 알아보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Tony와 Susan은 본인들이 만든 청바지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행복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을 갖고 더 열심히 일했습니다.

2. 직원 간 폭행 사건 발생

그러던 어느 날, 술자리에서 B직원이 A직원을 폭행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Tony와 Susan은 이런 일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러워서 최대한 잘 풀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폭행당한 A 씨는 예전부터 업무 평가 결과 부적합했던 터라, 사건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A 씨를 사규에 따라 해고합니다.

이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언론사에 이와 같이 기고합니다. "AnJean, 폭행 사실 알리자 부당 해고했다"라고 말이죠. 그리고 사건은 일파만파 퍼지며 AnJean 불매 운동으로 번집니다.

당황한 Tony와 Susan은 거액의 합의금까지 주며 상황을 겨우 겨우 진정시킵니다. 사업하다 보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돈은 다시 벌면 되니까 일단 우리 사업 먼저 신경 쓰자며 서로를 위로합니다.

3. 경쟁사의 공격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AnJean은 좋은 제품을 만드려고 노력한 결과, 기어코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올해의 청바지 브랜드 상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합니다.

하지만 예전부터 AnJean의 청바지 경쟁 업체인 BadJean에서는 어떻게 하면 AnJean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벼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최근 AnJean에서 퇴사한 직원들을 섭외하기에 이릅니다. 그리고 AnJean의 영업이익 흑자 소식에 기회다 싶어서 뉴스를 연달아 퍼뜨립니다.

"AnJean 대표 Tony가 청소부를 자기 하인처럼 대하며 폭언을 했다"

"폭행 사실 알리자 부당 해고당한 A 씨, 요즘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폭행 사건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논란 많은 AnJean"

네티즌들은 분노하기 시작합니다. 진실 여부와 관계없이 이런 논란 많은 업체는 망해야 정신 차린 다며, AnJean 불매 운동을 펼칩니다. Tony와 Susan은 아무리 해명을 하려고 해도 이미 선동당한 대중들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대로 무너지기엔 지금까지 달려온 기간이 너무 아까웠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람들이 진실을 알아주지 않을까 믿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4. 끝나지 않는 공격

BadJean은 이 사건으로 인해 반사이익을 얻어 승승장구하며 나아갑니다. 그에 비해 다시 적자로 돌아선 AnJean은 이대로 가면 회사가 무너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ProMark라는 기업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ProMark는 AnJean 브랜드의 품질이 매우 좋고, 충분히 성공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에 AnJean과 협업합니다.

그리고 1년 후... AnJean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다시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올해의 청바지 브랜드 상을 받습니다.

하지만 BadJean은 이를 그냥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이제 막 무너지려는 AnJean이 다시 살아날 조짐이 보이자 다시 악의적인 기사를 내기 위해 AnJean의 전 직원을 포섭합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한 선동이 더 잘 먹힌다는 것을 안 BadJean에서는 과거 AnJean 청소부에게 유명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릴 것을 지시합니다. 청소부는 그동안 BadJean의 도움을 받았기에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AnJean 직원 B 씨, 폭행으로 검찰에 기소"

"AnJean 청소부 직원, '그곳은 지옥이었다' 커뮤니티 글 일파만파 퍼져"

그리고 다시 AnJean은 수많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생각에 Tony와 Susan은 진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그러나 싸움이 길어지면, 본인들이 열심히 키워온 AnJean까지 휘말려 무너지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 이들은 퇴사를 결정합니다.

5. To Be Continued...

과연 Tony와 Susan은 경쟁사 BadJean의 음해 사실을 밝히고 AnJean의 명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진실은 묻히고 이들은 악덕 사업가로 남게 될까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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