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7번째 영화 ‘기생충’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영화 ‘기생충’

“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 !"

연이은 사업실패로 무기력한 가장 기택은 아내인 충숙과 미대 지망생 백수인 딸 기정과 재수생인 아들 기우와 허름한 반지하 방에서 살고 있습니다. 피자 상자를 접는 부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남의 집 와이파이를 몰래 쓰기도 합니다. 어느 날 기우의 친구인 명문대생 민혁이 행운의 수석을 들고 찾아옵니다. 엄마 충숙은 먹을 것이 아니라서 실망합니다. 친구 민혁은 자신이 유학을 떠나는 동안 자신의 과외 자리를 부탁하고 동생 기정이 포토샵으로 학교 입학 증명서를 위조하고 기우는 박 사장 집으로 갑니다.

기우는 주인집 딸 다혜와 엄마 연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고 성공적으로 첫 수업을 마치고 취직하게 됩니다. 이후 다혜와 기우는 연인관계로 발전하고, 기우는 연교에게 아들 다송이 그린 그림을 보고는 소질이 있다며 미술 선생님을 소개해 주겠다고 합니다. 기우는 미대 지망생인 동생 기정을 일리노이 주립대 출신의 미술 심리치료 교사 ‘제시카’로 소개하고 동생인 기정도 미술 과외 선생으로 취직하는 데 성공합니다. 집주인 연교의 신뢰를 얻은 그들은 아버지 기택을 취직시키기 위해 기정은 집주인 차 안에 자기 속옷을 숨겨 놓고, 운전기사를 모함해 잘리게 하고 아버지 기택을 소개해 운전기사로 고용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박 사장네 가정부 문광이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집주인 딸에게서 듣고, 문광 주위에 복숭아 가루를 뿌려 마치 결핵이 있는 것처럼 꾸며 가정부를 해고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머니인 충숙을 그 집의 가정부로 소개해 이들 가족은 집주인 박 사장네 집에 기생충처럼 기생하며 살게 됩니다.

어느 날 박 사장 가족은 캠핑을 떠나게 되는데 기택의 가족은 저의 집인 양 마음대로 행동합니다.

예전 가정부였던 문광이 초인종을 누르고, 지하실에 놓고 간 것이 있다고 잠시 들여보내달라고 합니다. 엄마 충숙이 따라가 보는데 벽과 진열장 사이에 지하로 내려가는 공간이 있었고 지하공간에 문광의 남편 근세가 살고 있었습니다. 문광은 이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 하고 이틀에 한 번씩 음식을 넣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기택의 가족이 나타나고 문광은 기택 가족의 실체를 알게 되고 영상을 찍어 박 사장 부부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합니다. 이에 기택의 가족은 문광부부를 제압하는데, 비가 많이 와 캠핑 일정이 취소되어 박 사장 식구들이 집으로 돌아온다고 전화를 합니다. 박 사장 가족이 도착하자 기택의 가족은 거실 소파 밑에 숨게 되고, 박 사장 부부가 잠든 후 기택의 가족은 무사히 박 사장네 집을 빠져나옵니다.

충숙에게 밀려 문광은 뇌진탕으로 죽게 되고, 남편 근세는 오열하며 머리를 찧어가며 모스부호를 보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기택이 집에 와 보니 폭우 때문에 집이 침수되어 학교 체육관으로 대피를 하게 됩니다. 다송의 생일 파티에 연교는 기정을 초대하고, 기택은 연교와 함께 장을 보고 기택에게서 남편이 말하던 기택의 냄새가 난다는 걸 알고 창문을 열고 환기합니다. 박 사장의 집에 손님들이 찾아오고 기택은 정원 뒤에서 인디언 분장을 하고 상황극을 준비합니다. 기우는 지하로 내려가던 둥 실수로 수석을 놓쳐 계단 밑으로 떨어지고 쓰러져 있는 문광을 발견합니다. 이때 근세가 기우를 덮치고 수석으로 기우의 머리에 내리치고 기우는 쓰러집니다. 근세는 부엌에서 칼을 챙겨 정원으로 나가고 기정을 칼로 찌르며 다송은 기절합니다. 순식간에 파티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박 사장은 근세를 보며 몸에서 나는 냄새를 맡고 불쾌해하자 이를 본 기택은 억눌렸던 감정이 폭발하여 박 사장을 칼로 찌릅니다. 이를 본 연교는 기절을 하고, 기택은 도망을 칩니다. 경찰이 도착하지만, 기택의 행방은 묘연합니다. 기정은 죽게 되고 한 달 후 깨어난 기우는 충숙과 재판을 받게 되고 근세는 집행유예로 풀려납니다.

박 사장의 가족들이 이사를 하고 기우는 그 집을 망원경으로 관찰하고, 집 앞 전등의 깜빡임이 아버지가 보내는 모스부호임을 깨닫게 됩니다. 나중에 성공해서 그 집을 사서 이사 오겠다는 글을 남기며 이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72 회 칸영화제 ‘ 황금종려상 ’ 을 시작으로 .

칸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라 우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각종 영화제에서, 많은 상을 수상과 더불어 크게 흥행을 기록한 작품입니다. 상 받은 영화는 재미없고 내용이 난해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너무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그 유명한 대사 ”아들아, 너는 계획이 다 있구나“는 전 국민의 유행어가 되었고, 소고기 짜파구리는 세계에서 유명한 요리가 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상류층인 글로벌 IT 기업의 CEO인 박 사장의 가족과 반지하 방에서 사는 하류층인 기택의 두 가족의 삶을 보여주며 빈부격차와 자본 간의 계급이 존재하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대중적인 인기와 더불어 영화계의 평단에서도 좋은 평가는 받는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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