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한인 미국 이민 가정 리얼 감동 이야기

미나리 한인 미국 이민 가정 리얼 감동 이야기

낯선 땅에서 적응하는 한국 가족

낯선 미국 땅 아칸소로 이민 온 한국 가족,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습니다.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친정엄마인 순자(윤여정)가 그녀의 가족들과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한국 음식들을 챙기고 미나리 씨앗도 함께 챙긴 순자가 미국에 도착합니다. 영화 미나리는 한국인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한국 독립영화이며 우리나라 배우들이 출연해 국경과 문화 세대를 뛰어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전 세계 74개의 상을 받았고, 미국 아카데미 수상까지 거머쥔 국제적으로 명성을 얻은 작품입니다.

촬영하며 비하인드 배우들의 속 인터뷰

한 예능에서 한예리의 영화 '미나리'에 대해 랜선 인터뷰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 상황 가운데서도 바쁜 인터뷰 일정과 미나리에 대한 많은 관심으로 한예리는 13개 매체와 4시간 동안 30개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코로나여서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외신에서도 미나리 영화에 대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 실감 나는 현장이었습니다. 미나리 간담회에서는 미국에 있는 정이삭 감독과 스티븐 연, 윤여정이 출연했습니다. 극 중 할머니 역할을 맡은 윤여정은 미나리는 적은 예산의 영화였으며 이런 관심은 생각도 안 했고 기대도 안 했는데 너무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으며 지금은 너무 큰 관심에 오히려 걱정스럽고 떨린다며 심정을 전달했습니다. 스티븐 연은 한국에서 영화를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하며 사람에 대한 인간애를 보여주는 작품이고 이 영화는 한국과 미국인의 문화적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작품이라며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스티븐 연은 실제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서 특히나 이 영화에 더욱더 공감을 할 것 같았는데 "4살 때 미국으로 건너왔다 제이콥이 좋았던 것은 진실된 캐릭터였고, 자신은 이민 2세대여서 몰랐던 부분과 아버지 세대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영화를 통해 아버지를 더욱 이해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예리와 스티븐 연은 극 중 실제 부부 같은 좋은 호흡을 보여줬는데 스티븐 연은 합을 맞추고 서로 무언가를 하자라고 하는 연기가 아닌 그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대로 연기했기에 그런 호흡이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말했고 한예리 또한 스티븐 연의 에너지가 너무 좋아서 서로 충돌하는 장면에서도 그대로 느끼고 나도 리얼하게 받아치며 자연스러운 연기로 리액션 하는 상태가 되었다고 말하며 서로에게 최고의 파트너가 되어줬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달했습니다.

쿨하고 멋있는 여배우 윤여정

윤여정의 연기 인생에서 미나리란 어떤 작품으로 남을까라는 질문에 윤여정은 "경악을 금치 못할 놀라움을 선사한 작품"이라고 답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었던 윤여정이 극 중 손자에게 밤을 씹어주는 장면을 윤여정이 직접 제의했던 장면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할머니가 손자에게 음식을 줄 때 씹어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에는 그것이 더러워 보이고 감염 위험이 있다고 꺼려 한다는 의견을 알고 있었지만 그것 또한 한국에서 있는 일이기에 그대로 영화 속에 반영하면 좋을 것 같다 생각해 윤여정이 감독에게 제의를 했다고 합니다. 윤여정은 선댄스 영화제에 참여해 관객들과 영화를 함께 보면서 사람들의 평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영화를 즐기지 못했는데 보는 사람들이 좋아했고 특히나 미국 사람들이 좋아해서 좀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사람들이 일어나서 박수갈채를 보냈는데 그때 눈물이 나서 울었다고 말하며 한국 젊은 사람들이 무언가 이뤄내는 걸 볼 때 장하다 느끼며 애국심이 폭발한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윤여정 배우가 미나리 영화가 좋았던 점은 "아무 조미료가 안 들어가서였다"라며 굉장히 담백하고 순수한 영화니 영화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미나리를 만든 정이삭 감독

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는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라고 말하며 미나리가 호평받는 사실이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영화가 많은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이유는 내 개인적인 이야기나 이민자의 이야기 혹은 시대적 상황을 담은 이야기여서가 아니고 우리의 보편적인 인간관계를 잘 보여주는 영화이기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영화 속 다양한 갈등과 고충에 대해서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가족이 있기에 서로 이기고 헤쳐나가는 모습들을 관객분들이 많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다"라며 답했습니다. 정이삭 감독은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며 함께 촬영한 배우분들이 너무 훌륭했고 깊이 있는 연기력에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영화 촬영은 배우들이 한 식구처럼 생활하며 영화를 찍었다고 합니다. 에어비앤비에서 한예리와 윤여정이 함께 한 집에서 생활했으며 밥도 같이 먹고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며 지냈고, 스티븐 연도 다른 곳에서 생활했지만 윤여정 한예리가 묵는 숙소를 자주 찾아와 음식도 먹고 세탁도 하며 실제로 캐릭터 제이콥이 된 것처럼 행동하고 느끼곤 했다고 합니다. 정이삭 감독이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라고 밝힌 만큼 감독 본인이 가지고 있는 할머니에 대한 생각을 물어봤습니다. 정 감독은 "송도에서 교수로 근무할 적 갯벌이 보이는 교수실을 사용했는데 창밖으로 갯벌에서 조개를 캐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나의 할머니가 생각났었다. 한국 전쟁을 겪으며 남편을 잃고 과부로 살면서 어머니를 키웠고 생계를 위해 갯벌에도 나가신 할머니다. 할머니가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이렇게 교수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할머니에 대한 남다른 사랑과 존경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정이삭 감독은 할머니 이야기만 하면 사람들 앞에서 눈물을 보이곤 하는데 할머니를 생각하면 아직도 울컥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는 한인 이민자의 이야기를 잘 반영했는데 한국적 요소와 함께 그 당시 미국의 모습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 정 감독은 두 가지의 균형점을 찾아 영화에 다 반영시키려 했다고 말합니다. 이용옥 미술 감독이 디테일한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줬으며 배우들 또한 그 시절 감정과 정서를 잘 연기하고 표현해 줬다고 합니다. 사실 영화를 제작하며 정 감독은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았다고 하는데 영화 촬영이 다 끝난 후 스티븐 연과 한예리 모두가 다 같이 부둥켜안은 기억이 난다고 하며 하나의 팀으로 해냈다는 것이 너무 감동이고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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