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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 드류 베리모어의 2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 드류 베리모어의 25년만의 드라마 복귀작
드류 베리모어가 출연하는데 로맨틱 드라마가 아니었다니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는 방영 전부터 드류베리 모어가 주연을 한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드라마입니다.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20년 시즌3으로 완결하였으며, 각 시즌에는 10개의 에피소드로 다소 시리즈가 적은 편입니다. 장르는 좀비코믹 드라마이며 좀비라는 특성상 장면들이 조금 잔인하고 징그러운 연출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는 매우 유쾌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좀비라는 무서운 존재가 등장하는 드라마인데 결국 이 드라마에서 좀비는 단 1명이고, 그것도 ‘드류베리 모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아마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주인공은 쉴라와 조엘로 산타클라라에 사는 부부입니다. 그들은 부동산 중개사로 함께 일하며, 매일 같이 일터로 향하고 서로를 아껴주며 사이가 좋은 부부입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는 친구처럼 가깝게 지내는 딸이 있고, 평범한 미국 서부 도시에 사는 가족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지내던 어느 날, 그날도 부부는 집 계약을 꼭 하겠다 마음을 먹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집 소개를 하던 중에 속이 조금 안 좋은 것을 느끼는 쉴라가 갑자기 엄청난 양의 구토를 쏟아냅니다. 가히 사람이 쏟아낼 수 있는 정도의 양이 아니라 바닥이 아주 흥건해지고, 그날의 계약은 물론 수포로 돌아가지요. 다음날 일어나 허기짐을 느끼고 부엌으로 향한 쉴라는 평소에 먹던 음식은 속이 더 안좋아져서 먹지 못하고, 갑자기 생고기를 먹습니다. 그리고는 사람을 보면 먹고싶은 충동을 느끼다가, 결국 자신을 유혹하려고 하던 한 남자를 잡아 먹고 맙니다. 그 장면을 목격하고 쉴라를 다시 사람으로 돌리고자 노력하는 조엘과 살기 위해서 자꾸 사람을 먹을 수밖에 없는 좀비가 되어버린 쉴라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살인이라는 것은 나쁜 범죄라는 것은 알지만, 쉴라가 살기 위해서는 결국 사람을 먹을 수 밖에 없으니 이왕 그렇게 될 바에는 죽어도 마땅한 사람들만 골라서 잡아 먹기로 한 것입니다. 그들은 여성혐오자, 나치추종자, 각종 마약, 살인범들의 정보를 찾아 물색하며 그들을 유인하여 처리합니다. 그리고 동네에서 계속되는 실종사건이 일어나자 그 사건을 쫓는 경찰이 등장하며, 극중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가족드라마의 가면을 쓰고 있는 유쾌한 좀비물
사실 저는 징그러운 장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어물, 좀비물의 장르의 드라마나 영화에는 큰 흥미가 없는 편이지요. 이 드라마는 좀비라는 소재인지를 모르고 드류베리모어가 등장하는 드라마이기에 가족드라마나 로맨틱코미디 정도 일거라고 생각하고 보기 시작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족이야기, 로맨스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웬걸 매 에피소드때마다 사람이 죽어나가고, 피바다가 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장르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재미가 있기 보다는 무조건 잔인하거나 스토리 중심이 아닌 자극적인 장면들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는 우선 유쾌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매우 무겁고 어두운 느낌의 스릴러나 심오한 내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아내이자, 엄마의 생활을 유지하면서 보다 가볍게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오히려 쉴라는 좀비가 되고 난 후에 더 에너지가 넘치고, 활력이 넘치며 한층 밝아지죠. 그런 점에서 이 드라마는 좀비물이지만, 밝고 유쾌함을 가지고 있는 반전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도 예전에도 사랑스러운 그녀 , 드류 베리무어
우리나라에서 드류 베리무어를 모르는 사람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1982년 영화 ET에서 손가락을 마주하던 그 소녀가 바로 드류베리 무어입니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인 드류베리 무어는 사실 드라마보다는 영화에 주로 출연하는 배우입니다. 드라마 그런 그녀가 이 드라마에 출연한다는 사실 자체가 매우 반가웠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녀가 산타클라리타 다이어트를 통해 드라마에 복귀한 것이 25년 만이라고 하네요.
드류 베리모어를 생각하면 당연 로맨틱코메디가 떠오릅니다. 그만큼 할리우드 영화중 다양한 로맨틱 코메디 영화에 출연한 그녀의 대표작은 ‘첫키스만 50번째’,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날 미치게 하는 남자’ 등이 있습니다. 모두 다 사랑스러운 그녀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지요. 또한 미녀삼총사 1, 2에 출연하며 액션배우로서도 활약을 하였습니다. 이제는 40대 중반의 그녀는 단순한 로맨틱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을 SNS을 통해 표현하는 배우가 되었습니다. 얼마전 자신의 SNS에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셀피 사진을 올리며 노화는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문구를 작성했는가 하며, 기후변화를 걱정하는 디카프리오 배우의 SNS에는 ‘핫한 것은 너 하나면 돼, 지구는 더 이상 핫해지면 안돼’라는 재치있는 덧글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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