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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제라블 : 혁명의 노래를 부르는 민중의 목소리
레미제라블 : 혁명의 노래를 부르는 민중의 목소리
출처 구글 레미제라블 영화 포스터
1. 레미제라블
수많은 수감자들이 손목과 목에 쇠고랑을 찬 상태로 바닷물과 비를 맞으며 밧줄을 당기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감 자베르는 그것을 지켜봅니다. 노역이 끝나고 자베르는 어떤 남자에게 깃발을 들고 오라고 시키는 깃발의 크기는 남자의 10배는 족히 넘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 남자는 남다른 괴력의 사나이로 굶어가는 조카를 위해 빵을 훔친 죄로 19년간 복역 중인 장발장이었습니다.
장발장은 드디어 19년의 감옥생활을 끝내고 취업을 하려고 하지만 어디에서도 써주려고 하지 않고 어린아이들마저 장발장을 비웃으며 돌을 던집니다. 노숙자들 또한 그를 반기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 길을 지나가던 신부가 장발장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게 됩니다. 그는 장발장에게 먹을 것과 잘 곳을 마련해주었지만 장발장은 교회에 있던 은식기를 훔쳐 달아났고 얼마 안 가 다시 잡혀 들어오게 됩니다.
신부는 잡혀온 장발장에게 왜 이리 일찍 갔냐며 은촛대 두대를 더 줍니다. 자신을 배신한 장발장을 신부는 사랑으로 감싸주고 이에 부끄러움을 느낀 장발장은 새로운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8년 후 1823년 세상은 나아진게 없으며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해지고 돈 많은 자들은 이야기를 듣지 않습니다. 한편, 공장에서 일하는 여인, 판틴은 아름다운 외모로 공장의 반장으로부터 매일 성희롱을 받게 됩니다. 질투를 하는 동료 여직원들이 판틴의 편지를 훔쳐보게 됩니다. 아가씨인 줄 알았던 판틴이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직원들끼리 싸우자 도시의 시장이자 공장 사장이 된 장발장이 나서지만 공장에 자베르가 와있는 것을 알고 반장에게 일을 넘깁니다. 반장에게 공장 여인들은 없는 사실까지 지어내 판틴을 모함하고 이내 판틴은 해고당합니다. 한 순간에 일이 없어진 판틴은 딸이 병원에 간다는 편지 내용 때문에 뒷골목으로 가게 됩니다. 뒷골목에서 판틴은 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긴 머리카락을 팔게 되고 어금니까지 팔게 됩니다.
자신이 가진것을 전부 팔았는데도 돈이 부족하자 결국 몸까지 파는 삶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때에 장발장은 밤에 거리를 거닐며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판틴과 마주치게 되고 판틴은 장발장에게 자신의 억울함과 슬픔을 토로하게 됩니다. 그녀의 말에 가슴 아파한 장발장은 병든 판틴을 치료하고 아이를 보살펴주기로 약속합니다.
자베르는 시장을 의심하게 됩니다. 한 시민이 마차에 깔렸을 때 시장은 온 힘을 다해 마차를 들어 올리게 되고 자베르는 이 모습을 보고 예전 장발장의 괴력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시장을 도망자로 상부에 보고했지만 다른 사람을 진범으로 착각하여 곧 재판을 받는다는 자베르의 말에 장발장은 괴로워합니다.
그렇게 고뇌하던 장발장은 결국 자백을 하게 되고 감옥에 가기전 판틴에게 찾아가 보지만 딸 코제트를 환영을 보며 실성하였습니다. 장발장은 죽어가는 판틴에게 코제트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고 그 말에 안심하며 판틴은 사망합니다. 장발장은 자베르에게 3일간의 시간을 부탁하지만 자베르는 지금 당장 장발장을 잡으려고 합니다.
장발장은 판틴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도망자의 삶을 살고 코제트를 찾아갑니다. 코제트는 어떤 사기꾼 부부의 집에서 지내고 있고 코제트를 위한 돈을 자신의 딸을 위해 사용하며 코제트는 몸종처럼 일하고 있었습니다. 장발장은 숲 속에서 물을 길고 있는 코제트를 발견하고 사기꾼 여관 부부로부터 구해냅니다. 장발장은 잠든 코제트를 바라보며 마음속에 행복이 떠오르며 잘 보살필 것이라 다짐을 합니다. 하지만 장발장은 코제트와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며 도망자의 신분으로 살아갑니다.
9년 후 1832년 여전히 세상은 나아진 것이 없고 가난한 자의 삶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혁명가들의 꼬마 가브로쉬는 노래를 하며 서민들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새로운 혁명의 물결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혁명군의 리더인 앙졸라와 마리우스, 그를 따르는 시민들은 라마르크 장군을 따랐고 그는 모든 시민들의 평등한 투표권을 주장한 사람이었습니다.
마리우스는 장발장과 같이 있던 코제트에게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마리우스는 혁명군 동료들에게 코제트에게 말하지만 혁명군의 리더인 앙졸라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때에 어린 꼬마 혁명군 가브로쉬가 들어와 라마르크 장군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리고 혁명군들은 장군의 장례식 때 자신들의 뜻을 관철시키기로 합니다.
코제트 또한 마리우스에게 감정을 느끼고 이 둘은 만나 사랑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도망자 신세인 코제트와 장발장은 이곳을 다시 떠나게 됩니다. 코제트가 떠나간 것을 마리우스는 고민하지만 함께 혁명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결전의 날. 민중의 노래를 다 함께 부르며 혁명의 노래를 부르게 됩니다.
혁명군은 혁명을 시작하고 국가 경비대가 먼저 총을 쏘게 되는데 죄없는 이를 쏘게 됩니다. 이를 시작으로 혁명군과 국가 경비대는 서로 총과 칼이 난무하는 전투를 하게 됩니다. 시민들은 혁명군을 도아 가구를 던져 거리에 벽을 세우고 자베르는 시민으로 위장하여 혁명군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그날 밤 자베르는 혁명군에게 잘못된 정보를 흘리고 있었는데 자베르의 정체를 알고 있던 꼬마 가브로쉬는 모두의 앞에서 그의 정체를 말합니다. 혁명군이 자베르와 싸우는 동안 국가 경비대가 쳐들어옵니다. 마리우스는 자신의 최후를 예감하고 가브로쉬에게 코제트를 위한 편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 편지는 장발장에게 전해지게 됩니다.
코제트에게 온 편지를 본 장발장은 마리우스를 찾아 바리게이트로 혁명군에게 갑니다. 그곳에서 포로로 잡힌 자베르를 발견하고 혁명군에게 자신이 처리하게 해달라고 합니다. 장발장은 뒷골목으로 자베르를 데려가 손목에 묶은 밧줄을 끊어내고 보내줍니다. 그 사이 시민들은 자신들에게 돌아올 불이익이 두려워 혁명군에게 등을 돌리게 됩니다.
이에 혁명군의 리더 앙졸라는 동료들에게 떠나라고 말하고 꼬마 가브로쉬는 민중의 노래를 한번 더 불러 동료들의 마음을 다잡게 됩니다. 가브로쉬는 국가 경비대 앞으로 걸어가 다시 노래를 하게 됩니다. 국가 경비대는 어린아이였던 가브로쉬에게도 총을 쏘게 되고 그렇게 짧은 삶을 마감하게 됩니다.
혁명군은 가브로쉬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싸웁니다. 그리고 시민들은 이런 혁명군들을 외면하게 됩니다. 마리우스가 총을 맞고 쓰러지자 마리우스를 데리고 하수구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국가 경비대는 혁명군 모두를 죽이게 되고 자베르는 혁명군의 시신을 살펴보다가 신음소리가 들려 가보니 다친 마리우스를 안고 하수구를 걷고 있는 장발장과 마주치게 됩니다. 하지만 자베르는 결국 장발장을 총을 쏘지 못하고 보내주게 됩니다. 자베르는 자신의 정의를 실현시키지 못했다는 생각에 자살을 택하게 됩니다.
혼자 남은 마리우스는 고통스러워 하다가 코제트와 만나 함께 살아가기로 합니다. 그러다가 장발장은 마리우스에게 자신은 죄인이며 코제트를 떠나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그 후 마리우스와 코제트는 결국 결혼하게 됩니다. 결혼식장에 예전 사기꾼 여관 부부가 와 돈을 주면 장발장의 행방을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장발장은 어느 교회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죽음의 문턱에서 코제트를 본 장발장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죽게 됩니다. 모든 속박을 벗고 자신의 죄를 용서받은 장발장은 행복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2. 레미제라블의 원작과 배경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문학가인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소설가이자 정치가이자 혁명가였습니다. 그가 쓴 대표작은 '레미제라블'이외에도 '파리의 노트르담'으로 개인의 욕망으로 살인까지 하는 프롤로 주교를 써내 두 대표작 모두 가톨릭 교회에서는 금서로 지정해 신도들이 읽지 못하게 했습니다.
'레미제라블' 소설은 빅토르 위고의 역작으로 그의 사상과 지식을 쏟아 넣은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역사, 파리의 건축과 도시 설계, 정치, 도덕, 정의, 종교 낭만, 인간의 본성, 당시 사회상 등에 대해 매우 자세히 기술된 소설입니다.
당대 최고의 소설이며 지금까지도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학으로 남게 되었고 지금도 여전히 영화, 뮤지컬, 연극 등 수많은 매체들로 재탄생되고 있습니다. 또한 뮤지컬의 경우,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과 함께 세계 4대 뮤지컬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레미제라블 책은 5권으로 총 2,556쪽으로 가장 긴 소설 중 하나이다. 책에는 초반에 나온 장발장을 도와준 교회의 신부(주교)에 대해서 신상과 행실, 사상 등으로 100페이지가 넘도록 기술하고 있고 장발장은 2권부터 등장하게 된다. 또한 이 원작은 63만 개의 단어 중 약 2만 개의 단어가 들어가 풍부한 어휘가 있다고 한다.
책에는 장발장 이외에도 모든 등장인물의 내력, 성품, 환경 등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고 1830년대에 살아가던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낙인이 찍힌 탈오수, 학대당한 아이, 사회 밑바닥까지 끌어내려진 직공, 사기꾼 부모로 인해 파탄 이난 가족, 세상을 바꾸려는 젊은이들 그리고 자신의 정의가 있지만 사회에 굴복한 경찰 등 프랑스의 많은 불쌍하고 비참한 인간들인 레미제라블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다.
이 소설은 장발장과 코제트 그리고 가난하고 불쌍한 사람들이 들고 일어나는 혁명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로 작성된 소설이기에 그 시대의 프랑스 상황에 아주 자세하고도 방대하게 기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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