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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가계부 정산
7월가계부 정산
벌써 가계부 정산할 때가 왔다니,
이번 달은 회사 바쁜 시즌과 휴가도 있어서 금방 지나갔다. 항상 가계부를 정산할 때면 이런 생각이 든다
시간 참 잘가네
알차게 보낸 지난 날들
시작!
이번 달은 전 달에 비해 줄었다.
지난 몇 달간, 우리 집의 가장 큰 지출은
1. 남편의 치료비 (실비보험가능)
2. 외식 / 타인에게 접대
3. 지난달은 아이패드, 펜슬 구매
로 지출이 컸었다.
어떤 항목보다 우리 집의 가장 큰 지출은 외식이랑 타인에게 접대, 특히 가족에게 혹은 지인들에게 밥을 사는 경우가 있다. 이번 휴가도, 가까운 백숙집에 엄마와 언니랑 같이 가서 백숙에 파전을 먹고 왔다. 외식도 3-5만 원 이렇게 하다 보면, 금세 금액이 커진다. 나는 좀 줄이고 싶었다. 남편에게 딜을 했다. 30만 원을 카드에 넣어줄 테니, 이 금액 안에서 원하는 대로 먹으면 어떻겠냐고.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것도 좋지만, 절제할 수 도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 대신, 나도 집에서 맛있는 것을 많이 해주겠다고 했다. 남편은 탐탁지 않아했지만, 그러자고 했다. 몇 달간 시행착오가 있을 듯하다. 자리 잡고 싶다.
이번달 지출의 특이점은 의복/미용 이다.
남편은 헬스장에 가지 못할 것 같으니, 강변에 뛰고 싶다고 했다. 부산 여행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울렛에 가서 체육복과 신발을 사주었다.
나는 휴가 때 머리를 하러 다녀왔다. 한 번하면 오래 가기에 원래 잘 가는 미용실에 예약해서 갔다. 이번엔 히피펌이나 아이유처럼 웨이브펌을 하고 싶었으나, 곱슬머리인 나에게는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같은 머리를 하고 왔다. 그냥 도전할 걸 그랬나?
경조사 도 은근 많았다.
회사 대리님의 아기 돌잔치라 선물을 사고,
회사 언니가 요즘 너무 힘들어했다. 아들이 아프고, 언니의 어머니가 아프셨다. 그 와중에 회사일은 너무 바빠 보였다.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느낌이라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래서, 카카오톡으로 정관장을 선물해주었다.
나는 돈을 모으고 싶어한다. 하지만 스크루지가 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즐길 줄도 알고,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복이 나에게 다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뱅크샐러드의 리포트
커피는 줄였으나, 술은 줄이지 못했네... 큭
한달에 반이상을 술을 마시는, 술을술을 사랑하는 부부라 어쩔 수 없다.
<투자>
화이자를 팔고, 로블록스를 샀다.
한창 코로나가 심해지고, 백신을 조금씩 도입해 연세 많으신 분들부터 맞기 시작했다. 화이자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가고 있고 백신 속도가 박차를 가해졌다. 그 와중에 화이자 주식을 샀다.
8주를 구매하고 소중하고 작은 배당을 받기도 했다. 조금 더 보유하려 했으나, 그닥 수익이 높지 않아 다른 것이 사고 싶어 졌다. 처음으로 매도 버튼을 눌렀다. 근데, 내가 팔고 나니 오르는 건 뭐지? 역시 주식의 주가는 나의 생각과 다르게 간다.
한창 뉴스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내용이 많이 나왔다. 앞으로의 시장은 가상세계이며, 여기에 돈이 몰릴 것이라는 것이다. 미국 대장주로는 로블록스, 유니티 등이 있고, 한국 주식으로는 네이버, 자이언트 스텝이 있다.
로블록수 4주를 매수했다. 장기로 조금씩 돈이 생기면 매입할 생각이다.
멜론을 해지하고, 밀리의 서재를 구독했다.
아직은 종이책이 좋기는 하지만, 도서관에 빌려놓고 읽지 않고 반납하기 허다했다. 전자책이니 틈틈이, 시간 날 때 읽을 수도 있고, 책도 다양해서 연장 구독을 신청했다.
나는 비교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집에 대한 비교, 남과 비교를 하면서 나를 갉아먹는다. 책을 읽으며 반성하기도 한다. '그러라 그래'도 읽으며, 양희은님도 같은 사람이구나, 당당해 보이는 모습 뒤에 힘듦도 있고, 지혜도 많으신 분이라 생각했다.
<이달의 평가>
- 잘한점
가족과 친구들과 시간을 많이 보냈다.
경조사도 챙기며, 남에게 베푸는 사람이 되고자 했다.
투자나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공모주도 계속!
남편과 여행을 많이 다녀서, 좋았다.
- 부족한 점
일도 사람도 힘들다 보니, 나의 마음이 약해졌다. 그래서 나를 아프게 했고, 남편에게도 바가지를 긁었다 악처가 되지 말자. 해빙!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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