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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시즌3, 9회 - 록련 커플 결혼식에 찾아온 기적
펜트하우스 시즌3, 9회 - 록련 커플 결혼식에 찾아온 기적
드디어 사이다 로켓 배송이 시작된 이번 9회였네요.
이번 한 회에서만 떡밥들이 상당수 회수되었습니다.
그동안 펜하 자격증 공부하는 것처럼
드라마 보면서도 머리가 아팠는데
이제는 그냥 즐기기만 하면 되겠네요.
다음주부터는 맘편히
닭다리를 뜯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
이번 9회였습니다.
부부가 동시에 병주고 약주는 드라마
천서진은 로건리에게 독극물을 놨고
하윤철은 해독제를 놨던거 였습니다.
이제 오윤희만 생사초먹고 살아나면 되겠네요.
진짜 살아납니다.
차차 살펴 보시죠.
천서진의 독극물 주사까진 이해하는데
뜨거운 물을 왜 발에다가 붓나요?
발 치우고 그 뜨거운 물 밑에
맥심 모카골드 대주고 싶었습니다.
로건리는 아무런 미동도 없어
혹시 발이 마비됐나 도대체 뭔 일인가 싶었는데
그냥 참고 있었던 거네요.
엄청난 설정입니다.
심수련은 자기네 회사 자코모 쇼파를 주문했는데
사람이 배송되서 왔죠.
우리가 고기나 생선처럼 신선식품 주문했는데
아이스팩이 안 들어있으면 큰 일납니다.
신선도에 문제가 생기죠.
이왕이면 아이스팩 듬뿍 넣어서 배송된 로건리
아이스팩 이불 덮고
얼굴만 내논 로건리를 상상해 봤는데
아쉽게도 본방에선 그러지 않았습니다.
그런 험난한 과정을 거쳐서
로건리는 결국 부활에 성공했네요.
아주 잠깐 놀란 심수련은
빠르게 상황을 이해하고
6개월간 묵혀둔 키스를 나눕니다.
당연합니다.
같은 부활 경험자로서
굳이 자세히 묻고 따질 필요없이
그냥 얘도 살아났구나 합니다.
메디폼 붙이고 등장한 로건리로 인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진행됩니다.
짜장면은 절대 시켜먹을 수 없는 그 곳
월세 50주고 빌린 것 같은
완전 화이트톤의 시간과 정신의 방에서
관련자들을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이번화에서 아주 큰 역할을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이제 시청자들이 알고 있는걸
수건커플도 모두다 알게 되었죠.
강냉이 카트 폭탄은 주단태
시체 인터셉트는 천서진
와리가리 백준기는
처음에는 착했지만 결국에는 나쁜 놈
진분홍이 맛탱이 간 이유는 진짜 친딸을 잃었기 때문
진분홍 차의 블랙박스는 놀랍게도 완전 방수
그 블박에 천서진의 모든 범행이 다 담겨 있다.
여기까지만 해도 기대이상의 수확인데
칡뿌리 캐먹으며 도망쳐 온 것 같은
주석경의 화끈한 제보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건 천서진이다.
수건커플은 그동안 아는게 없으니
할 일도 별로 없었는데 이제 다 알게 됐죠.
본격적인 사이다 전개가 시작됩니다.
심지어 주변 인물들도 도와주기 시작합니다.
모두가 함께 다짐하며
복수 서포트의 시작을 알렸죠.
갑자기 개과천선 엄마완소 주석경
하윤철은 로나한테 통장을 부탁해 적금깨기
유동필의 강마리 나 뭐부터 하면 되냐
그중에 가장 압권은 하은별이었습니다.
오윤희의 빙의가 시작됐죠.
손 안대고 욕 한번 안하고
밥상머리에서 엄마를 놀려 먹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천서진은 그런 하은별을 보며 환장합니다.
기억이 지워지기는 커녕
아예 오윤희가 쟤한테 들어 앉았죠.
이렇게 모두 복수를 위한 한팀이 되었습니다.
예상대로 역시 최고의 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단서커플이 나옵니다.
주단태의 천수지구 행사장
갑자기 깜짝 영상이 상영됩니다.
로건리를 불 태운 폭탄은 주단태의 짓
영상을 준비한건 유동필이죠.
오래된 일이지만 그때 그 현장에서
유동필은 모든걸 다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결정적으로 1시간 12분 00초
그냥 지나치기 쉬운 좌측 하단 끄트머리
영상이 시작되고 모두가 깜짝 놀라는데
유동필만 유유히 주변을 돌러봅니다.
마치 이번 시사회의 반응을 보듯
표정에는 여유가 넘치고 있죠.
천서진은 이사장 취임식에서
자기는 오늘 다시 태어났다고 말합니다.
다시 태어난 날에 크나큰 엿을 받게 됐죠.
출생신고 안했으면
다시 태어난거 취소하고 싶겠네요.
4500억이 뉘집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주단태가 엄청난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모두에게 공개되는 그림
그림은 놀랍게도
누군가 천서진을 엿먹이기 위한
천명수 이사장의 초상화였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이 아니라
내오늘날의 다빡쳐 그림이었던 거죠.
작품세계를 이해 못 할 사람들을 위해
친절하게 시뻘건 립스틱으로 글씨까지 써놨습니다.
천명수 이사장을 죽인 사람은 천서진이다.
강마리의 짓이죠.
왜 이런데 오냐는 고상아한테
재밌는 구경거리가 있다고 부추겼던 강마리였습니다.
결정적으로 1시간 14분 00초
기자들 난리나고 모두가 자기에서 벌떡 일어났는데
강마리만 앉은채로 썩소를 날리고 있습니다.
유동필과 강마리가
부부동반으로 멋진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주단태, 천서진을 위한 우리쌀 호박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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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습한 폐공장에서 만난 주단태와 천서진
서로 니 짓거리, 내 짓거리 하면서 언성을 높이는데
그걸 수건커플이 모두 다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보여준 이정도는 맛보기에 불과하죠.
아직 제대로 빅엿은 시작도 안했습니다.
이제 둘은 어떤 짓들을 벌일까요?
이번화까지 보니 최종 엔딩이 그려졌습니다.
주단태가 티켓끊고 달려가고 있는 곳은
민설아가 죽었던 바로 그 곳
모든 시작이었던 헤라조각상에
본인도 떨어지면서 최후를 맞이할 겁니다.
천서진은 감방에 가야 하겠지만
이 드라마는 사법부에 의지하지 않습니다.
가둬봤자 김밥천국 스페셜 정식 그립다며
잠깐 탈출했다가 돌아올 감방이죠.
구속은 의미가 없습니다.
주단태에게는 헤라조각상이 시작이듯
천서진한테는 트로피가 시작이었습니다.
수십년전 트로피로 오윤희의 목을 그어버렸죠.
또 오윤희의 딸 배로나까지 그 트로피에 당했습니다.
시즌3는 인과응보
천서진에게 트로피는 자신의 욕망 그 자체
결국 천서진도 트로피에 셀프로 트폭찍 당하며
비참한 최후를 맞이할 겁니다.
그런 최후를 위한 이 복수의 시작에 가속도가 붙은건
로건리의 부활 때문입니다.
로건리까지 다 살아났는데
오윤희는 왜 안 살아날까요?
만약 오윤희가 벌써 살아나 버리면
수건커플의 복수를 위한 동기가 사라집니다.
멀쩡히 부활해서 옆에서 밥 먹고 있는데
오윤희를 죽인 주단태, 천서진을 응징하겠어
이러는건 말이 안되죠.
그래서 일단은 아직 죽어 있는겁니다.
그럼 언젠간 살아나긴 살아나는거냐?
분명히, 무조건, 반드시 살아납니다.
구체적인 방법까지는 알 수가 없지만
무조건 부활하게 되있습니다.
어느 분의 말씀처럼
작가는 한명 뇌도 하나
시즌3까지 끌고 오면서
어디서 본 것 같은 사건들이 계속되고 있죠.
민설아의 죽음을 파헤치다 심수련이 죽었습니다.
오윤희는 그런 심수련의 죽음을 파헤치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심수련은 살아서 돌아왔죠.
그런데 이제 오윤희가 죽어버렸습니다.
지금 심수련이 마치 빚을 갚듯이
오윤희의 죽음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당연히 오윤희도 살아서 돌아 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작가님의 상상력을 따라가다 보니
시즌3 마지막의 최종 엔딩도 어느정도 그러졌습니다.
수건커플이 결혼사진 촬영을 마쳤다는 이야기가
얼마전에 많이 떠돌았죠.
사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수건커플은 해피엔딩을 맞이할 겁니다.
둘이 행복하게 결혼 했는데
오윤희는 끝날때까지 죽어있다면
그보다 찝찝한 결말이 어딨을까요?
제가 작가라도 그렇게는 안 끝낼 겁니다.
지금까지 강아지 빼고 거의 다 부활시켰는데
굳이 오윤희만 부활 안시켜서
시청자들한테 원망을 받을 이유가 없죠.
깔끔한 결말을 위해서는 반드시 부활시켜야 합니다.
시즌3 마지막회의 예상
주단태는 헤라조각상에 떨어지고
천서진은 셀프 트폭찍으로 결국 둘 다 죽는다.
로건리, 심수련은 성대한 결혼식을 치룬다.
그런데 오윤희가 죽어 있으니
심수련은 신부 입장하면서 죄책감을 느낀다.
축가때가 되자 갑자기 젖은 머리에
입에 자연산 광어 한마리 물고 뛰어오는 오윤희
"늦어서 미안해 언니"
원조요정 SES의 너를 사랑해 축가를 불러준다.
그야말로 완벽한 해피엔딩
이런 마지막을 예상합니다.
어떻게 부활한거냐고 누군가 물으면
SES 2집 타이틀 Dreams Come True를 불러주면 됩니다.
삐딱뷰 연식 드러나네요.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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