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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3관왕 금메달리스트 안산 소개, 안산 가족, 안산 취미
양궁 3관왕 금메달리스트 안산 소개, 안산 가족, 안산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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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27일 (20세) (죽산 안씨)
광주광역시 북구 문흥동
170cm, 63kg, O형
아버지 안경우(1967년생), 어머니 구명순(1971년생), 언니 안솔, 남동생 안결
문산초등학교 - 광주체육중학교 - 광주체육고등학교 - 광주여자대학교
불교, INFP
쫄지 말고 대충 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슛오프 때 한 생각.
대한민국의 양궁 선수.
2018년에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였으며, 이후 2021년 현재까지 계속 국가대표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혼성 단체전 금메달, 여자 단체전 금메달,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총 3관왕에 성공하면서 올림픽 사상 첫 양궁 3관왕,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자연스레 대한민국의 양궁 선수 중 12번째로 신궁 계보에도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7월 23일에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같은 팀의 장민희와 강채영을 2, 3위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더불어 680점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 (673점) 이후 25년 만에 깨진 기록이다. 참고로 장민희는 677점으로 2위, 강채영은 675점으로 3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선수 모두 애틀랜타 올림픽 기록을 넘어섰다.
대한양궁협회는 혼성 단체전 출전 자격을 랭킹 라운드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남/녀에게 주기로 결정하였기에, 안산이 혼성 단체전 출전권을 얻었다. 따라서 남자 팀에서 1위에 오른 김제덕과 함께 혼성 출전권을 획득하여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도전 역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로써 남녀 모두 팀 내 최연소 선수들로 혼성 팀이 구성되었다.
도쿄 올림픽 혼성 단체전 경기 내내 기합이 넘쳤던 김제덕과 달리 안산은 매우 침착한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에, SBS 중계진인 대선배 박성현 - 박경모 부부에게 "김제덕 선수는 불 같고 안산 선수는 얼음 같다"라는 평가를 들었다.
사실 파이팅이 넘치는 김제덕이 양궁 선수치고 매우 보기 드문 유형의 캐릭터다. 양궁은 다른 종목보다 집중력을 더욱 요구하는 종목이라서 굉장히 침착한 유형의 선수들이 많기 때문. 각각 KBS, MBC 중계를 맡은 대선배 기보배, 장혜진도 김제덕을 보고 놀랐을 정도.
혼성 단체전 준결승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0점에 꽂혀있던 화살을 맞혀 9점을 내는 엄청난 기량을 보여줬다. 이는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김경욱 선수가 정중앙에 화살을 2연속으로 꽂아 카메라를 2대나 깨뜨린 일 이후 올림픽 본선에서는 25년 만의 기록이다. 이 로빈훗 화살을 IOC 박물관에 기증하기로 결정하였다.
여자 단체전 (7월 25일)
긴장한 모습 없이 시작부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고, 결국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팀이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9연패라는 양궁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우는 데 성공했다.
한 네티즌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의 안산의 혼성 단체전 및 여자 단체전에서의 점수 내용을 분석했는데, 여자 단체전에서 골드 과녁을 맞힌 비율이 무려 100% 라고 한다. 첫 주자인데다 지체 시간 없이 빠르게 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기량을 선보이며 신궁 라인에 입성할 유력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양궁계의 초신성으로 떠올랐다.
여자 개인전 (7월 29 ~ 30일)
1일차(7월 29일)
64강전에서 차드의 마를리즈 우르투 선수를 6-2로 이기고, 32강전에서는 브라질의 아니마르셀리 두스산투스 선수를 7-1로 이기며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하였다.
2일차(7월 30일)
6강전에서 일본의 하야카와 렌 선수를 만나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4로 8강에 진출하였다. 8강전에서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 선수를 3세트 6-0으로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하였다. 준결승전에서는 미국의 맥켄지 브라운과 대결하게 되었다.
안산은 2, 3세트 모두 30점을 따내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상대인 브라운 역시도 4세트에서 30점을 따내는 등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결국 안산은 슛오프에서 10점을 쏘면서 결승에 진출하였다.
결승전에서 러시아의 엘레나 오시포바를 상대로 결승전다운 치열한 경쟁 끝에 슛오프까지 갔으며, 안산은 10점을 적중하며 3관왕을 달성하였다.
이로써 안산은 대한민국 하계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과 함께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개인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
첫 메이저 대회였던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선수로서 달성할 수 있는 최정점의 성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와 세계 양궁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아직 만 20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향후 실력을 더욱 발전시킨다면 김수녕이 보유한 4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넘어서는 것도 노려볼 만하다.
여담
올림픽 양궁 역사상 남녀 최초이자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초로 3관왕을 안산선수가 달성했다.
이름이 외자다. 이름의 뜻은 언니인 안솔, 본인 안산, 남동생인 안결의 이름을 합쳐 '소나무 산의 바람결'이라는 뜻이다. 이름이 경기도 안산시와 한자 표기까지 똑같아서 '안산은 안산에 안 산다' 등 이름 관련 농담들이 빈번해졌다. 안산시 홍보대사가 될 생각 없냐는 기자의 농담성 질문에 안산에 가본 적도 없다고 답했다(...)
2021년 7월 26일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이 안산 선수의 집에 꽃바구니를 보냈다. 2021년 7월 27일 안산시 공식 인스타에서 "안산 선수를 안산시 홍보대사로 임명하면 어떨까요?"라고 질문했다. 안산대학교 홈페이지에서 안산 선수를 응원하는 문구와 사진을 내걸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 당시 조끼에 걸그룹 마마무 응원봉인 무봉 배지를 달고 경기에 참여한 사실이 밝혀졌고, 무무들이 해당 사실을 알아차리자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직접 팬임을 밝혔다. 마마무의 멤버 솔라는 "안산님 한국 오면 들튀각"이라며 반응했고, 안산은 이에 대해 진짜 영광이라며 '용키 집이라도 데려가 달라'는 답을 남겼다. 이후 문별이 진행하는 스튜디오 문나잇에 출연한 솔라는 직접적으로 안산 선수를 언급하면서 콘서트나 이벤트가 있으면 꼭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본인은 자신의 SNS에 이 장면을 박제했다. 2021년 7월 30일 안산이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자 그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던 솔라가 축하 스토리를 올리며 진정한 성덕이 되었다.
안산이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됨으로써,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는 최미선, 기보배에 이어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3명을 배출했다. 사실 광주여대는 체육학과가 따로 없을 뿐, 광주여대의 양궁부는 대한민국 양궁계에서 가장 강력한 유망주 양성소이다.
곱상한 외모와 침착한 성격, 올림픽 금메달 3관왕까지 달성할 정도로 뛰어난 실력 덕분에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팬들이 급속도로 늘어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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