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3 : 워렌 부부의 실화 공포 영화, 악마가 시켰다.

컨저링 3 : 워렌 부부의 실화 공포 영화, 악마가 시켰다.

실화라 더 공포스러운 영화

영화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입니다. 이 영화는 1981년에 실제로 벌어졌던 아르네 존슨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심령술사 워렌 부부가 맡았던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 오프닝부터 펼쳐지는 데이비드의 구마 의식은 단숨에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죠. 컨저링 시리즈는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보는 사람을 소름 돋게 한다는 콘셉트로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호러물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의 주인공 실제 인물의 워렌 부부. 베라 파미가와 패트릭 윌슨이 맡아 연기했으며, 이 부부는 약 50년 동안 미국 전역을 돌면서 악령을 쫒거나 영혼과 만나는 일을 전문적으로 해 온 심령술사 부부입니다. 남편 에드 워렌은 악령과 혼을 연구하는 분이었고 아내 로레인 워렌은 영을 연결해주는 영매의 역할을 하는 심령술사였습니다. 이들 부부가 해 온 일들은 단순히 무속신앙을 근거로 한 것과는 거리가 조금은 멀었다고 합니다. 워렌 부부는 자신들을 신에게 대항하는 악한 존재들을 종교적인 관념으로 쫓아내는 중간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설명합니다. 워렌 부부는 지난 50년 동안 자신들의 능력을 필요로 하는 모든 곳을 돌아다녔다고 하는데요, 그중 가장 유명한 사건이 '아미티빌 사건'입니다. 미국 아미티빌 마을에 있던 이 집은 1974년 한 가족이 몰살당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됩니다. 많은 심령 학자들이 찾아왔고 워렌 부부도 그들 중에 하나였죠. 미국 최고의 흉가로 불리면서 이 사건을 맡은 워렌 부부 또한 유명해지기 시작합니다. 유명세를 타는 만큼 워렌 부부의 저술이나 강연 내용은 끊임없이 논란의 대상이었습니다. 심령 현상을 믿지 않는 'New England Skeptical Society'의 단체는 그들의 이야기는 진실에 근거한 것이 아닌 허황한 유령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죠. 그렇게 미국 전역을 돌며 퇴마를 진행했던 워렌 부부의 남편 에드 워렌은 2006년에 세상을 떠났고 혼자 남은 로레인은 오컬트 박물관을 운영하며 악령에 대한 강연과 조언을 이어왔지만 지난 2019년 4월 92세를 일기로 남편의 뒤를 따라갔다고 합니다.

추리를 담은 크리미널 서스펜스 극

워렌 부부의 또 다른 사건을 다룬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컨저링 시즌3은 시즌1, 시즌2와는 다르게 공포보다는 추리 쪽에 더 많은 비중이 실린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건의 원인이 악령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접근하는 로레인의 능력으로 재판을 받게 되는 죄인의 장면은 마치 스릴러 수사극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동안의 컨저링만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이 영화를 선택한 분들은 다소 실망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영화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는 워렌 부부가 악령들과 직접 마주하면서 갑작스럽게 유령이 출몰하는 기존 시리즈의 연출과는 조금 다른 결의 스토리 전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악마의 짓인가, 인간의 짓인가

1981년 미국 역사상 최초로 잔혹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악마가 살해하도록 시켰다고 주장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납니다. 사건의 배후에는 악마에게 빙의된 5살 데이비드가 있었죠. 데이비드에게만 보이는 악마의 형체. 데이비드는 결국 악마의 조정에 의해 아버지 다리를 찌르고 맙니다. 데이비드를 구하기 위해 워렌 부부가 구마를 시작하지만 감당할 수 없는 악령의 힘에 의해 모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고 이들에게 시작된 오늘의 비극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날아오는 물건에 목사가 정신을 잃고 구마를 하던 남편 에드 워렌에게도 악령은 심장을 멈추게 하겠다며 가슴을 가격합니다. 힘든 호흡으로 힘들어하는 에드 워렌. 그때, 데이비드의 누나 남자 친구가 데이비드를 붙잡고 얘기합니다. 데이비드를 놔주고 차라리 자기에게 들어오라고 말이죠 이 상황을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워렌 부부는 괜찮아진 데이비드 상태를 보고 악령을 퇴치했다고 믿게 되죠. 다음 내용들은 영화로 즐기시길 바랍니다.

이번 작품 컨저링 3 역시 공포 영화의 대부라고 하는 제임스 완이 제작한 영화입니다. 감독으로는 마이클 차베즈와 함께 했으며 초반에 언급했듯이 미국의 실제 사건 '아르네 존슨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촬영되었습니다. 첫 장면부터 <이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라는 문구를 전면에 강조하면서 영화 마지막에도 실존 인물들의 사진과 육성이 담긴 녹음테이프 공개로 실화라는 점을 적극 강조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3일에 개봉된 공포영화 컨저링 3:악마가 시켰다. 111분의 러닝타임과 8점대의 평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작들보다 공포스러움은 떨어지지만 잘 짜인 스토리 텔링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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