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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 천사의 비밀, 반전에 숨 막히는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 반전에 숨 막히는 영화
오펀 : 천사의 비밀 배경
2009년에 개봉한 미국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 오펀:천사의 비밀입니다. 오펀이라는 뜻은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일찍 부모를 여읜 아이를 뜻하는데요, 자움 콜렛 세라 감독이 연출하고 베라 파미가, 이사벨 퍼만이 주연으로 출연한 오펀:천사의 비밀은 다크 캐슬의 부사장 수잔 다우니와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공동 제작을 맡아 개봉되기 전부터 화제 된 바 있습니다. 2천 달러의 제작비로 만들어졌으며 개봉 이후 7,800만 달러의 흥행을 거두어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한 영화입니다. 오펀:천사의 비밀은 셋째 아이를 유산한 젊은 부부가 9살 소녀를 입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국 호러 영화입니다. 심리 공포물의 특징 때문인지 DVD에서는 '이 영화를 어디까지나 순전히 픽션에 근거한 이야기이며 현재 미국에는 5천만 명의 아이들이 양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고, 13만 명의 아이들이 입양을 기다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부모 없는 고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가족을 필요로 하고 있다'라고 미리 설명했습니다. 아마도 영화의 어두운 결말로 인해 입양에 대한 인식 변화 우려를 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예로 인터넷에 오펀:천사의 비밀을 검색하다 보면 '오펀:천사의 비밀 실화'라는 말이 연관 검색어에 나옵니다. 어디서 이런 루머가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의 입양을 기다리는 수많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런 일은 절대 화젯거리로 삼으면 안 되겠습니다.
숨 막히는 이야기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가 유산의 아픔을 겪은 케이트(베라 파미가)는 악몽으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면서 지내던 케이트와 남편 존은 결국 셋째 아이를 입양하기로 하고 한 고아원을 찾게 되죠. 그곳에서 케이트와 존 부부는 에스더(이사벨 퍼만)를 만나게 되고 9살의 그녀를 입양하기로 합니다. 또래보다 차분하고 영민했던 아이 에스더에게 부부는 신비한 느낌을 느끼고 큰 아들 대니얼과 어린 딸 맥스까지 다섯 식구의 행복한 삶을 꿈꾸는 케이트. 에스더는 부부의 둘째 딸이 되어 막내딸 맥스와는 금세 친하게 되지만 첫째 아들 다니엘은 에스더를 절대 가족으로 인정해 주지 않습니다. 다니엘은 에스더에게 이상하게 기분 나쁜 기운이 느껴진다며 항상 적대감을 드러내죠. 다니엘의 느낌이 맞았던 것일까요? 에스더는 외모와 달리 천사 같은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가족이 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해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학교 아이들이 갑자기 알 수 없는 사고를 당한다거나 맥스와 다니엘은 무언가를 숨기는 듯 두려워하고, 가끔 놀라울 정도로 어른스러운 에스더의 모습에 부부는 당황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케이트는 입양을 주선한 고아원의 원장 수녀님과 통화를 하게 됩니다. 에스더가 잘 적응하며 지내냐는 수녀의 물음에 케이트는 그동안의 사고들을 얘기하게 되고, 케이트의 얘기를 들은 수녀는 그동안 에스더가 수차례 입양되면서 그 가정에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게 됩니다. 불안함을 느낀 케이트에게 남편 존은 우연일 뿐이라며 케이트를 안심시키지만 에스더를 둘러싼 의문의 사고는 계속되고 결국 다니엘과 맥스까지 위험해지자 케이트는 에스더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에스더의 정체를 쫒던 케이트는 예상치도 못했던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고 그 치명적인 비밀은 서서히 케이트의 가족들을 조여오기 시작합니다.
소름 돋는 연기, 이사벨 퍼만
에스더를 연기한 이사벨 퍼만은 당시 12세의 나이로 이 영화를 촬영했습니다. 오펀에 나오는 에스더라는 인물은 굉장히 복잡하고 오묘한 수수께끼 캐릭터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역할을 고작 12살밖에 안된 어린 소녀가, 그것도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것을 보고 있자면 정말 대단하다는 박수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1997년생의 이사벨 퍼만은 2006년 드라마 '저스티스'로 데뷔했습니다. Cartoon Network의 캐스팅 디렉터 눈에 띄게 되어 연기를 시작하게 된 이사벨 퍼만은 대표작으로는 하운드 독, 일리언, 디어 엘리너, 다크 홀 등의 여러 작품이 있지만 그중 오펀:천사의 비밀이 그녀에게 가장 큰 명성을 가져다준 영화입니다. 오펀:천사의 비밀에서의 이사벨 퍼만은 '표정을 알 수 없는 미묘하고 차가운 느낌이 영화를 이끌어 나가며 오싹함으로 아역 연기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20년에는 오펀:퍼스트 킥의 프리퀄 영화 제작이 확정되면서 2편에서도 이사벨 퍼만이 출연한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열광한 바 있습니다. 오펀:퍼스트 킬은 전편 개봉 이후 11년 뒤에 제작이 발표된 영화이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이사벨 퍼만은 에스더 역을 연기한다고 합니다. 이미 성인이 된 이사벨 퍼만이 어린 소녀 에스더 연기를 위해 촬영팀에서는 인위적 원근법(forced perspective) 촬영 기법과 세계적인 메이크업 팀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하죠.
2021년에 나올 거라 예상했던 오펀:퍼스트 킬의 개봉이 아직도 미정 상태입니다. 하루라도 빨리 에스더를 연기하는 이사벨 퍼만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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