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뛰어넘기 시작한 인공지능

인간을 뛰어넘기 시작한 인공지능

인간을 뛰어넘기 시작한 인공지능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으로 갑자기 세상이 떠들썩해졌다. '인공 비 능이 가까운 미래에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일을 기계에 빼앗겨 버리는 것은 아닐까?'라는 우려들이다. '인간 vs 인공지능'의 대결은 이미 여기저기서 벌어지고 이다.

장기(여기서는 일본 장기를 칭한다. 한국 장기와 유사하나 말의 모양이 다르다)의 세계에서는 프로 기사가 인공지능과 대결하고 있 | 다. 그리고 이미 장기의 명인들이 인공지능에 패배하는 경우들도 | 생겨났다. 장기의 달인 중 한 명으로 일본 프로 장기 대회의 7개 타

이틀 전 중 하나인 키세이센(棋聖戰: 기성 위)을 통상 5번 이상 유지해야 부여되는 영세기성(水世堂)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고(故) 요에 나가 구니 오(米長邦雄)가 컴퓨터 장기 프로그램인 '본쿠라즈'에 패한 것이 2012년의 일이었다. 그 후 '장기전왕 전(將棋道王戰)'이라 불리는 프로 기사와 컴퓨터의 대전이 매년 이루어지고 있다. 2013년에는 프로 기사 5명과 인공지능이 대전해서 프로 기사가 1승 1무 3패로 장기 프로그램에 패한 횟수가 많아졌다. 2014년에는 더더욱 대전 성적이 악화하여 프로 기사가 1승 4패의 전적으로 1승밖에 따지 못 | 했다. 인공지능이 점점 고도화되고 강해지고 있어서 컴퓨터의 능력

을 조금 제한하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논의조차 일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퀴즈 대결에서 인간을 이기는 인공지능도 나타났다.

2011년 IBM이 개발한 인공지능 '왓슨 Watson'은 미국 유명 퀴즈 프로그램에서 인간 챔피언을 누르고 우승해 상금 100만 달러(약 10억 원)를 획득했다. 그 퀴즈에서 나왔던 문제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미국이 외교 관계를 갖지 않는 세계 4개국 가운데 이 나라는 가장 북쪽에 있다'라 는 질문에 먼저 눌러 정답과 맞추는 형식이다. 이 문제의 정답은 '북한 이었다. 왓슨은 문제의 내용을 자연어의 형태로부터 '이해한 후 그것에 가장 논리적으로 부합하는 정답을 찾아내는 능력을 보여줬다.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왓슨의 기술은 이후에 의료 분야에도 응용된다고 한다.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증상에 따른 진료 패턴을 분석하여 좀 더 정확한 환자의 진단을 도와주는 것이다. | 예를 들어 암 치료의 경우에서는 42개의 전문 의학지에 나오는 데

이 터나 임상 의료 자료를 수집하여, 60만 건에 달하는 의학적 근 | 거나 150만 명의 치료 카르 테(환자의 치료와 관련된 기록)가 판단의

근본이 된다. 왓슨이 오랜 세월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온 베테랑 | 명의보다도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 왓슨은 의료 분야에만 국한하지 않고 요리, 전화상담실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 우선 대량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새로운 요리법을 자동으로 생각하는 요리장 왓슨'이 있다. 2014년 말에는 '요리장 왓슨'이 고안한 레기 피를 일류 프렌치 요리장이 조리해서 대접하는 시식회가 일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왓슨을 사용하면 모든 것이 가능해질지도 모른다는 분위기이다. | 게다가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 은행과 미즈호 은행은 2014년 11월, 전화상담실 상담 문의에 왓슨을 이용한다고 발표했다. 문의해 온 이용자와 오퍼레이터와의 회화를 시스템이 알아듣고, 왓슨이 적절 한 답을 찾는다는 것인데 1회당 대응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로봇이 도쿄대학에 입학할 수 있을까'라는 프랑스 로제트가 시작되었다. 대학 입학시험 중 하나인 통일 시험의 문제를 푸는 인공지능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토우로 보군(東 < h)'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이 인공지능은 해마다 편차치가 오르고 있는데 2014년에 응시한 '전국 센터 모의시험'에서 전국 581개의 사립 대학 중 8할에 해당하는 472개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라는 A 판정'을 받았다. 인공지능이 무려 전국의 대다수 사립 대학에 입학 | 할 수 있을 정도의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자동차도 변하고 로봇도 변한다.

자동차를 자동으로 조종하는 자동 운전 기술에 관한 관련 기술 등이 최근 뉴스에도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모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구글이 개발 중인 자율주행 자동차 self-driving car는 판매되고 있는 차에 시스템을 축적한 것으로, 지금까지 캘리포니아 등의 도로에서 100만 마일(161만 킬로)을 달렸고, 2015년에는 독자 설계의 시제품 차로 공공 도로 테스트도 시작한다고 한다. 이 자동차가 그동안 일의

킨 사고는 단 2회로 자동 운전이 아니라 인간이 운전하고 있었을 때 | 사고와 적신호로 정차 중에 후속 차에 의해 추동된 사고이다. 이는 인공지능이 운전하는 차가 어쩌면 인간보다 더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지도 모른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되면 장애인이나 고령자에게도 이동 수단을 제공할 수 있다. 사람들은 버스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누군가에게 운전을 시키지 않아도 될 것이며, 주차장의 문제도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Sergei Brin 은 현재 시가지에 30~50%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자동차 소유를 멈추고 필요할 때에 자율주행 자동차를 이용하게 된다면 주차장의 소요를 줄일 수 있을 것이며 차량정체 또한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어쩌면 자동차뿐만 아니라 비행기나 헬리콥터도 인공지능이 조종할 날이 머지않았을지 모른다. 현재 주목을 받는 다양한 형태의 드론이 그 시작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드론(소형 무인 비행기)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 공기를 발표했다.

빠르면 2016년에 출발할 예정으로 고객이 주문한 상품을 30분 이내에 요청한 장소로 배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이처럼 드론에 자율비행 기술을 프로그래밍해서 넣는 기술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소프트뱅크가 2014년에 '페퍼 peppy'라는 인공지능 탑재 로봇을 발표했다. 프랑스의 알데바란 로보틱스 Aldebaran Robotics와 공동 개발로 만들어진 이 로봇은 감정 엔진이라는 인공지능이 탑재되어 2015년 7월 발매 당시 19만 8 판매되었다. 페퍼는 사람의 감정을 읽어 낼 수 있으므로 슬퍼하고 있을 때

격려해 주거나,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준다고 한다. 소프트뱅크의 폐 | 퍼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페퍼로 인해 가족의 웃음꽃이 피고, 부부의

대화가 늘어나고, 어린이의 공부 상대가 되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 | 을 건강하게 해 주는 등 생활의 변화를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감정 | 을 표현하는 페퍼와의 생활은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 이 제품은 2015년 7월분 1,000대가 7월 31일 예약 판매에 들어가 자마다 1분 만에 완판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초고속 처리의 파괴력

인터넷은 인공지능 기술의 보고이다.

검색 엔진 안에는 '기계학습'이라는 인공지능의 기술이 상당히 많이 사용되고 있다. 기계학습은 사용자가 키워드를 넣었을 때 최종적으로 클릭한 페이지의 결과를 그 웹페이지의 특성(예를 들면 내용 안에 포함된 하이퍼링크)과 함께 학습한다. 질이 낮은 페이지를 분별하거나 해로운 콘텐츠를 분별하는 것도 기계학습의 일 중 하나이다. 이렇게 학습된 정보를 바탕으로 기계학습은 사용자의 키워드에 맞는 가장 적절한 페이지를 빠르게 표시하여 준다.

이메일 서비스에는 성가신 메일의 필터링 기능이 탑재되고 있다. 이것도 전형적인 인공지능이며 기계학습의 결과이다. 기계학습은 어떤 메일이 성가시고 귀찮은 메일인지 그 내용과 사용자의 액션을 토대로 이를 학습하고 메일을 자동으로 분류해 낸다. 마찬가지로 뉴스 서비스에서는 많은 양의 뉴스 기사를 미리 학습한 분류 classification 방법에 따라 인공지능이 기사들을 순식간에 분류해 낼 수 있다.

인터넷 광고 분야에서도 인공지능 기술이 예외 없이 사용되고 있다. 최신 광고 기술(광고 기술)을 사용하면 컴퓨터가 웹페이지의 어느 장소(웹상의 지면, 테두리)에 어떤 광고를 실으면 사용자가 클릭할 확률이 가장 높을지를 빠르게 계산하고 최적인 광고를 해 당 장소에서 보여 줄 수 있도록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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