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의 고통과 열정 "프리다"

육체의 고통과 열정 "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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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줄리 테이머

출연 셀마 헤이엑(프리다 칼로 역) 알프리드 몰리나(디에고 리베라) 발레리아 골리노(루프 마린 역) 미아 마에스트로 (크리스티나 칼로 역)

각본 클랜시 시걸,그레고리 나바, 에나 토마스

음악 엘리엇 골든탈

개봉 2003.11.21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국가 미국,캐나다

러닝타임 120분

배급 코리아 픽처스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

프리다 칼로의 모습

프리다 칼로는 1907년 7월 6일 태어나 1954년 7월 13일 작고했다. 47세의 나이 이다.

지금은 멕시코의 보물이라고 일컫는 국보급 인물이다. 또한 패미니즘이 부상하면서 재조명 되었다.

여성의 삶이 억압되는 것을 거부하며, 자신의 미모와 지성과 매력을 충분히 드러내며, 많은 남자들과 나이에 구분없이 자유로이 연애했다. 멕시코의 민중화가인 디에고 리베라와 결혼했으나, 리베라도 엄청난 여성편력을 가진 자유연애가이기에, 그들의 관계는 부부에 그치지 않고, 동지적 관계였고, 프리다가 평생 사랑해왔던 사람이기도 하다.

프리다가 남긴 말중에 " 나는 일생동안 끔찍한 사고를 두번 당했다. 16살때 나를 부숴뜨린 전차사고가 하나이고, 두번째는 디에고이다. 두사고를 비교하면 디에고가 더 끔찍했다" 라고 했다고 한다. 디에고는 두번의 이혼끝에 프리다와 결혼했지만, 다시 이혼하였고 또 재결합하였다. 대단한 부부의 세계이다.

그녀의 교통사고는 그녀의 삶전체를 관통하며 괴롭혔는데, 전차와 부딪친 교통사고로 왼쪽발 11곳이 골절되었고,오른발이 탈골되고, 요추,골반,쇄골,갈비뼈가 부러졌고, 죽을때까지 하반신 장애를 갖고 살았으며, 이사고로 인한 수술은 총 35번이라고 한다.

이러한 몸의 고통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원색적인 멕시코 전통의상과 화려한 악세사리로 장식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녀의 거침없는 매력과 몸의 불편함을 뛰어넘는 당당함이 나타나는 그림의 대부분이 자화상이 많다는건,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었을 뿐 아니라, 자존감도 강했다고 보여진다.

영화의 스토리

프리다 칼로의 전기적인 영화이라는 점,, 프리다가 병원에 실려가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다리를 쓸수없이 누운채로 들것에 어렵게 실려 병원으로 가는 프리다.. 그뒤로 그녀의 유년시절이 시작된다.

프리다는 학교에서 벽화작업을 하는 디에고 리베라를 만나는데 그는 여성 모델과도 많은 추문이 있다는것을 알고 있다. 프리다가 남자친구와 함께 버스를 타고가다 전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한다. 그녀의 몸은 골절로 인해 가슴아래로 부터 한쪽다리에 이르기까지 석고 기브스를 하고 누워 있다.

그녀의 수술로 집안은 돈을 마련하기에도 힘들어 한다. 반복된 수술과 가족의 헌신으로 프리다는 일어나게 되고 휠체어를 버리고 걷게 된다.

걷긴 하지만 다리가 불편한 자세로 걸으며, 약간씩 절게 된다.

프리다는 누워서도 그림을 그렸고, 걷게 되면서 자신의 그림을 평가해줄 누군가가 필요해서 디에고를 찾아가게 된다.

디에고를 찾아간 프리다는 자신의 그림을 평가해 달라고 한다.

디에고는 두번째 부인과 결혼중이었으나, 곧 바람을 피워 이혼하게 되고, 프리다와 결혼하게 된다

디에고는 미국에 진출하여 많은 화제와 주목을 받았고, 프리다 역시 많은 인기를 끌게 된다

프리다는 디에고의 바람끼를 잘 알고 있었으나, 자신의 평생을 두고 동지이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의리를 지켜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디에고가 자신의 여동생과 바람을 피운것을 알게되자, 매우 분노하고, 그와 멀어지게 된다.

프리다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많았고, 트로츠키가 망명해올때, 프리다의 푸른집에 같이 기거하였다.

프리다와 트로츠키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자, 트로츠키는 그집을 떠나, 다른곳으로 가지만, 2년후 살해당한다.

프리다를 괴롭히는 온몸의 고통은 점점 심화되어, 그녀는 휠체어를 타고 몸에 고정시키는 의료기를 부착하고 산다.

아이를 갖고자했던 프리다의 염원을 이룰수 없는 자신의 몸 때문에 괴로워하는 프리다.

그녀는 디에고와 이혼했으나 다시 재혼하게 되는데,,,

영화 감상평

한사람의 전기적인 영화가 가지는 특성이 그렇듯이 그사람의 삶과 역사가 얼마나 잘 그려졌는지에 주목하게 된다.

우선 셀마 헤이엑의 체구나 얼굴이 싱크로율 거의 90% 이상에 가깝다.

멕시코가 1910년대 혁명을 거치면서 프리다의 정치적 이념을 갖게하는 시대적 숙명또한 그녀의 몫이 된다.

멕시코 혁명은 오래된 군사독재정권을 몰아내고, "마데로" "판초비야" "에밀리아노 사파타" 등의 여러 사람들의 주장되던 혁명이 이쪽으로 또는 다른쪽으로 물살을 타고 여러정권이 바뀌어 갔지만, 많은 인적 물적 희생을 치르며 혁명이 진행되었지만 결국 멕시코의 혁명은 '혁명 아닌 혁명'이 승자에게 안겨다 준 '값진' 훈장이, 바로 20세기 멕시코의 정체를 간결하게 그러나 정확하게 나타내고 있는 제도화된, 즉 '합법적인 독재' 시스템의 구축이었다고 한다(출처,라틴아메리카 문화의 이해)

한시대를 살다간 똑똑하고 아름다운 여인, 자유로운 정신과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알았던 여인, 육체의 고통이 정신을 지배하게 만들지 않았던 여인, 그녀의 삶이 우리에게 말해주는것은 무엇인가?

그녀에게 일어난 사고가 없었다면, 그녀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라는 질문을 해보다가, 그녀에게 사고가 고통을 주긴했으나, 그녀는 사고로 인해 삶의 방향이 달라지거나, 하고자 하는일이 방해를 받았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만큼, 그녀의 정신과 열정은 사고를 뛰어넘는 위대함이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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