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1일] 인사이드 빌게이츠를 보고 나서.

[5월 11일] 인사이드 빌게이츠를 보고 나서.

출처 : 유튜브

며칠 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전 회장의 이혼 소식이 들려왔다. 27년 간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며 부부로 더 이상 성장할 것이 없다는 것이 이혼 사유였다. 이미 아마존의 CEO 제프 베이조스의 이혼을 목격했기에 대중들에게는 말 못 할 사연이 있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어제 멜린다 게이츠 측의 입장은 꽤 충격적이었다. 여성 인권 문제에 앞장서 온 멜린다를 불편하게 한 빌 게이츠의 사생활이 문제였다는 것이다. 물론, 그 행동들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오늘 주제가 빌 게이츠의 사생활이 아닌 만큼 이 얘기는 마무리하겠다.

지난 주말 넷플릭스 콘텐츠 '인사이드 빌게이츠'를 봤다. 빌 게이츠의 이혼 소식과는 무관하게 넷플릭스를 다시 구독하면서 꼭 보고 싶었던 콘텐츠였다. 세계 최대 부호 중 한 명인 빌 게이츠는 평소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3편으로 구성된 '인사이드 빌게이츠'는 한 편당 하나의 대주제를 다룬다. 화장실, 소아마비, 핵이 그 주제들이다. 아직 콘텐츠를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만 언급하면 화장실, 소아마비는 개발도상국과 관련된 문제이며, 핵은 기존 발전소와 달리 안전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고민을 다뤘다.

물론, 중간중간 빌 게이츠의 어린 시절 얘기도 나온다. 여유 있는 콘텐츠 속 빌 게이츠와는 달리 사업 초창기 동료들을 강하게 압박하는 빌 게이츠도 종종 언급된다. 회장직에서 물러났다고 하더라도 본인이 세운 회사가 좀 더 잘되도록 고민할 줄 알았는데 회사에 대한 고민은 전혀 나오지 않아 내심 놀랐다. 명예회장 형태로 물러나 자식들에게 회사를 물려준 이후에도 회사 일에 끊임없이 관여하는 국내 대기업 회장님들과는 달랐다. 오히려, 본인이 번 부를 사회에 어떤 식으로든 환원하려는 그의 고민은 콘텐츠를 보는 입장에서 '참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인사이드 빌게이츠'에서 다룬 화장실, 소아마비, 핵과 관련된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었는지 정확하게 나오진 않는다. 물론, 중국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훼방으로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었다는 내용이 일부 나오긴 하지만 그 이후의 얘기는 다루지 않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도 영상 속에 가끔 나오면서 빌 게이츠의 프로젝트를 지지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넷플릭스에 꼭 보시길 바란다.

코로나 19 팬데믹 배후에 빌 게이츠가 있다는 허무맹랑한 루머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빌 게이츠. 이번에는 이혼 소식으로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천문학적 위자료가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빌 게이츠와 멜린다 게이츠의 이혼 소송은 어떻게 끝날지 궁금하다. 그리고 그들의 이혼이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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